섹스에 관한 고민 중 '문전 성시'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대체로 남자의 50~60%는 '문전 성시'를 이루는 조루증을 갖고 있다. 터놓고 얘기해 보면 너도 그렇니, 나도 그렇다하는 식으로 이구동성으로 남성의 약한 면(?)을 드러낸다.
'한번 조루는 영원한 조루'라는 말이 있듯이 대부분에서 오랫동안 지속되고 치료도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루라고 해서 몇 분 내에 사정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어 규정하기는 곤란하다.
어떤 이는 성생활 중 50%에서 여성이 극치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른 사정을 하는 경우를 조루로 정의하기도 한다. 선진국일수록 사정시간이 짧아 미국남자의 75%는 2분내 사정한다고 한다.
다행히 처녀와의 결혼은 자기의 섹스능력에 맞게 유도할 수 있으나, 이미 다른 남자와 성교 경험이 많은 여성에게는 불능이다. 조루를 호소하는 남자의 여자 중에는 이미 다른 남자와의 섹스 경험을 많이 가진 경우가 많다.
조루는 완전 발기를 했다가 곧 사정하는 것으로, 이런 사람은 성교시 항상 근심과 성교 실패에 대한 공포를 갖게 되며 점차 발기 중추에 장애를 줘 드디어 전체 성행위 기전에 부조화를 초래한다.
조루를 경험한 공포, 성교 실패감, 여자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는 두려움, 추문에 대한 걱정 등의 정신내면의 요인도 조루를 유발할 수 있다.
섹스와 관계없는 강한 정신적 자극에도 조루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특정 여자의 전화를 받고 사정하는 경우, 어려운 직장 상사에 접근할 때 사정하는 경우, 100m 경주의 출발을 기다리는 운동선수가 요실금뿐만 아니라 사정하는 경우 등을 들수 있다.
하지만 어떤 여자와는 조루이지만 다른 여자와는 그렇지 않는 때도 있다. 특히 섹스가 처음인 때는 정상에서도 조루인 때가 많다. 이와 같이 조루는 정신적인 원인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의 조루증에 대한 연구는 기질적 병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뇌의 자율신경계의 복잡한 조절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근거로 치료는 약물요법이 대세이나 여러 가지 약물이 사람마다 치료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반응에 따라 경험적 처방을 할 수밖에 없다.
박철희(계명대동산의료원 비뇨기과 교수)


























































댓글 많은 뉴스
李, 기표소 나와 투표용지 들고 "반만 찍혀도 괜찮나"…선관위 "문제 없어"
박 前대통령, 주말 서문시장·수성못 방문…추경호 '총력지원'
'보수 총결집' 앞장선 朴 계산은…국힘, 이젠 투표율 높아야 이긴다?[금주의 정치舌전]
사전투표 1일차 대구 투표율 전국 최저…군위군 23% 독보적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