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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 사고 휴일오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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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다치는 사고는 휴일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W병원(대구 달서구 감삼동) 우상현 원장이 지난해 1년 동안 수지손상 사고로 응급실(당시 대구 강남병원)을 찾은 환자 1천274명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요일 중에선 일요일,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 낮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30대 20%, 50대 17% 등 순이었다. 0~11세도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야외 활동이 가장 많은 5, 6월에 환자 수가 많았다.

수지손상 종류로는 손가락이 찢어지는 사고가 37%로 가장 많았고, 절단 20%, 뭉개짐 19%, 골절 17% 순이었다. 특히 손가락을 다쳤을 경우 응급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후유증을 겪다 찾아오는 환자가 상당수였다. 손가락이 절단됐을 경우엔 물을 묻힌 깨끗한 거즈나 수건에 싼 뒤 비닐에 넣고 다시 얼음물에 담아 빨리 병원으로 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 빠를수록 좋지만 상온(평소 온도)에선 8시간, 냉온(냉장온도) 보관 시엔 24시간 내에 병원에 가면 수술받을 수 있다. 된장이나 소주 등을 사용해선 절대 안되고 절단 부위를 신문지에 싸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게 전문의들의 얘기다.

W병원 우상현 원장은 "손가락 부상을 가볍게 여겼다가 운동 장애 등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로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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