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전지 분야 선두 기업 미리넷솔라가 솔라셀(Solar Cells·태양광전지) 수출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미리넷솔라는 12일 이탈리아 태양광업체 M사와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억7천만달러 규모의 솔라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홍콩에 1천400억원 규모의 태양광전지 수출계약을 한 미리넷솔라는 올해에만 네번째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11월 현재, 누적 공급계약액이 원화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탈리아 업체는 공급 부족 상태에 있는 태양광전지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물품대금의 일부를 미리넷솔라에 선급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9월 착공한 2기 생산라인(150㎿) 증설은 물론 3기(300㎿) 증설 계획도 서두를 예정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정부가 태양광산업을 국가정책 과제로 선정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데 힘입어 미리넷솔라가 태양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가(GW)급의 중장기 증설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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