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내세우는 최고의 강점은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이다. 내년 3월 태어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비롯해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특성화된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특화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경북대 로스쿨은 입학정원 120명으로 지역 거점 로스쿨이 되기 위해 이미 준비를 마쳤으며, 2006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의학전문대학원은 지금까지 7천500여 명의 의사와 의과학자를 배출한 우리나라 의료 및 의학계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또 1천800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배출한 치의학전문대학원도 올해 완공한 치과병원 건립을 통해 국내 최고의 교육연구 환경과 진료시설을 갖춘 국립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경북대의 또 다른 특징은 눈높이가 다른 국제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스탠더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1997년 전국 최초로 해외인턴십을 시작한 경북대는 현재까지 미국(워싱턴·뉴욕), 중국, 일본, 폴란드 등 해외 10여 개 국가에 800여 명의 재학생을 인턴생으로 파견했다. 경북대의 해외인턴십은 시의회, 공공기관, 언론사, NGO, UN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경북대는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 해외봉사활동, 교환학생, 복수학위제, 어학연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2007년에만 3천 명이 넘는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졸업 후에 더 빛나는 경북대 취업 프로그램인 '경북대 스마트'도 학교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경북대 스마트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개인의 진로설계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를 기록하면 졸업할 때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학생경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취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다 재학 중 자신의 진로에 대한 현장체험이 가능한 샌드위치 교육과정, 산학협력에 의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인 트랙과정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돼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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