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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원초교 '영어의 바다'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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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초교 학생들이 영어문화교실 내 레스토랑 존에서 상황에 맞는 영어를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동원초교
▲ 동원초교 학생들이 영어문화교실 내 레스토랑 존에서 상황에 맞는 영어를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동원초교

"학교에서부터 영어를 생활화해야죠."

대구 동원초등학교(수성구 만촌동)는 '영어와 친해지기'가 일상화돼 있다.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 영어교육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영어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환경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자연스레 영어를 익히고 있는 것.

이 학교는 교실 2칸 정도의 공간에 영어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공항 등 13개의 '존'(zone)으로 나눠 학생들이 정규 수업이나 재량수업 시간, 또는 방과후 학교 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이곳에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장면별로 필요한 영어표현을 정리한 매뉴얼을 만들고 수시로 학생들에게 워크시트를 나눠주면서 표현법을 가르치고 있다. 또 방학 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도 마련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영어인증제'를 도입, 교사가 상황별로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이를 모두 통과하면 인증해주고 있다.

정명환 교사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표현을 상황극으로 꾸며 방송하고 영어연극이나 영어발표대회 등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과거에 비해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에게 먼저 영어로 말을 거는 등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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