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 교수·교직원·학생 등 전 구성원들이 구미로 주소 옮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운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주도로 이달 초부터 시작된 이 운동에는 교수·학생 등 1천여명이 참가, 주소를 대학 내 생활관과 구미지역 친인척 집으로 옮겼다.
경운대에 따르면 교수(350명)·교직원(150명)·학생 등 7천여명의 대학 구성원 가운데 구미에 주소를 둔 사람은 2천여명이고, 5천여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거나 구미지역에 거주해도 주소를 다른 곳에 두고 있다.
이 때문에 경운대는 학교나 구미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해 주소 옮기기 운동에 나선 것. 경운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미 이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5천여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주소 이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경운대 김동제 학생처장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만큼 구미가 발전해야 경운대도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주소지 이전 운동을 펼치게 됐다"며 "학내 모든 구성원이 구미시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