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1만명을 치료한 '아토피 박사'의 임상기가 책으로 발간됐다. 현직 한의사인 그는 지난 10년간 아토피 환자 치료를 통해 아토피의 진행 과정과 속성, 증상 등을 연구해왔다.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와 연계, 아토피 발생 원인에 대해 깊이 있는 접근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어디에도 완벽한 아토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아토피 질환에 정의를 내렸다.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 풀어 설명하면 '피부 자체의 방어력(자연면역)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밤에 가려움증을 주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 바로 아토피다. 자연면역이 약해지는 원인 역시 어린 시절부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남용해 인체의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갖춰야 할 면역체계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아토피 질환에 대해 정의를 내린 후 그가 치료에 임했던 환자들의 임상기록과 아토피 치료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는 아토피를 어떻게 정복했는가','아토피란 무엇인가','아토피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등 총 3장에 걸쳐 아토피 정복기를 담고 있다. 어린이 3명 중 1명이 아토피 환자라는 현실, 아토피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저자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책이다. 270쪽, 1만4천 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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