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경을 맞추지 못해 고생하는 홀몸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세상의 밝은 빛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시연안경원 영천점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안경을 선물해 초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시연'은 경운대학교가 만든 안경원 프랜차이즈로 올 초 브랜드 출시 당시 저소득층 안경 지원을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90여명에게 안경을 차례로 선물하고 있다.
3일 돋보기를 선물받은 김원례(75) 할머니는 "눈이 나빠도 안경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니 광명을 찾은 듯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중학생 정모(14)군은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아 힘들었는데 안경을 맞춘 뒤로 공부가 절로 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시연' 서종건 본부장은 "경운대의 '사회환원'이란 복지 취지에 따라 앞으로 재활원과 고아원 등으로 봉사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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