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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타고 번지는 산불… 의성읍 일대 주민 긴급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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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주민 대피령도 발령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희대 기자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희대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15분쯤 의성읍 비봉리 산135-1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발생 직후 강풍의 영향을 받으며 산 능선을 따라 빠르게 번졌고, 의성군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의성군은 산불 확산에 따라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들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당시 의성군 일대에는 초속 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으로 순간적으로 더 강한 돌풍이 불면서 연기와 불씨가 멀리까지 날아가는 모습도 관측됐다. 이로 인해 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산 중턱을 따라 불띠가 길게 형성된 모습이 확인됐다. 강풍이 계속될 경우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대피 안내에 따라 신속히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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