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트렌드]'올겨울, 웜비즈 패션 어때요?'- 인조모피

미니스커트에도 맵시있게~

#인조모피

올 겨울은 저렴하면서 화사한 '퍼(fur)' 제품이 인기다. 특히 모피만큼 따뜻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실속파들로부터 인기다. 특히 털조끼인 '퍼 베스트'는 실속형 패셔니스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젊고 경쾌해보일 뿐 아니라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 퍼 베스트는 검정이나 회색보다는 흰색이나 갈색 등 눈에 띄는 색상이 인기다. 여기에 짧은 미니스커트와 롱부츠로 마무리하면 화려한 파티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여러 색으로 염색 가능한 1,2만원대의 인조모피 머플러는 색상이 다양해 색깔별로 구비해 두고 겉옷 색깔에 맞춰 둘러주면 한층 포근해 보인다.

#내복

웜비즈 패션의 선두주자는 내복. 내복을 입으면 3℃ 정도의 보온효과가 있고, 실제 체감하는 온도로는 3~6℃나 차이가 난다. 내복을 입고 얻는 보온효과만큼 실내온도를 3℃ 낮추면 난방비를 20%나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인 셈.

올 겨울엔 보온성 뿐 아니라 패션감각을 갖춘 내복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내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속옷업체들도 일제히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비비안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스커트'냐, '내복'이냐를 두고 고민할 필요가 사라졌다. 내복업체들은 저마다 미니스커트나 반바지 안에 입을 수 있는 3부 내복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비비안은 상하의 모두 3부로 디자인한 내복을 선보였고 BYC는 상의는 9부, 하의는 3부 길이의 내복을 선보였다. 상의 네크라인을 V자로 깊게 파, 겉옷 밖으로 내복이 드러나지 않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을 생각해 친환경소재로 만든 내복도 눈에 띈다. 해조류로 가공한 시셀 섬유, 콩이나 숯 등을 가공한 원단, 녹차향이나 천연 갯벌의 머드 가공 내복 등 웰빙내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를 블랙 레이스로 만들어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내복도 있다.

올해 눈에 띄는 것은 발열내복. 비비안은 발열섬유 엑스(EKS)를, 좋은사람들 '제임스딘'은 써머기어 발열원사를 각각 내놓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나 어른들에게 좋은 제품이다.

비비안 디자인실 우연실 실장은 "요즘 내복은 겉옷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얇은 원단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꽃무늬, 레이스 등 화려한 디자인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사진-비비안 제공〉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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