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이 순찰을 강화, 범인도 잡고 시민 목숨도 구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인동지구대 박명제·김현준 순경은 지난 2일 새벽 3시 40분쯤 순찰 중 구미 인의동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여자 비명소리를 듣고 주변을 집중 수색, 길가던 A(28·여)씨를 학교 운동장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던 송모(40)씨를 격투 끝에 붙잡았다. 송씨는 5일 강간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또 형곡지구대 박호평 경사와 박노원 순경은 지난달 30일 새벽 2시쯤 구미 형곡동 중앙시장 앞 도로에 쓰러져 있던 이모(50)씨를 발견, 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후송 당시 이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병원에 간 후 뇌출혈 및 뇌진탕 증세로 상태가 악화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조금만 병원 후송이 늦었더라도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 박 경사는 "단순히 술취한 사람으로 알고 귀가시켰더라면 큰일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씨 가족들은 "경찰의 적극적인 구호 조치로 한 생명을 구했다"며 고마워했다.
정우동 구미경찰서장은 "새벽 시간대에 주도 면밀한 순찰로 성폭행범을 잡고 귀중한 생명도 구했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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