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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아파트는 '北高南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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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 속에서도 경북 북부지역 아파트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동과 문경, 상주 등 '개발 낙후지'로 인식됐던 경북 북부 주요도시 아파트 가격은 도청 이전에다 낙동강 물길 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의 영향을 받으면서 시장 침체와 무관하게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

반면 구미와 칠곡, 포항 등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해 경북 아파트 시장의 '북고 남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114가 올 한 해 경북지역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도청 이전지인 안동은 12.23%,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김천은 8.71% 상승했으며 상주와 문경 등은 각각 4.5%와 3.27%씩 상승했다.

경북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이 0.44%의 보합세, 대구가 -2.53%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IMF 이후 최대 위기로 불리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대단한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부동산114 이진우 지사장은 "안동 등 북부지역 아파트 가격은 낙동강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없었다면 상승폭은 더욱 높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북지역 성장거점 역할을 해 온 포항은 -2.27%, 구미는 -2.03%, 칠곡은 -3.40%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입주 물량이 쏟아진 데다(포항 5천500가구, 구미 2천400가구, 칠곡 1천900가구) 경기침체까지 겹친 탓으로 당분간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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