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이 국내 16개 은행 가운데 가장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올초 국내 은행들이 발표한 사회공헌 약속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들을 누르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은행은 총점 55점을 기록, 1위였으며 2위는 씨티은행(48), 3위는 광주은행(38점), 4위는 신한은행(33점), 5위는 국민은행(30점)이었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구체성, 측정 가능성, 달성 가능성, 시의 적절성, 시간 계획성 등을 잣대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은행들의 사회공헌을 평가했다.
대구은행은 '기업시민'을 기치로 내걸고 2002년부터 'DGB봉사단'을 결성, 지난해에만 연간 450회의 봉사활동을 폈고 연인원 1만7천560명이 봉사에 참가했다.
대구은행은 또 2006년부터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농촌마을과 대구은행 23개 DGB봉사단이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 일손 돕기, 농산물 구입 및 농촌환경개선사업 동참, 농촌 체험행사 등을 해왔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200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12개 국내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에 지출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 대구은행은 당기순이익 대비 은행권 최고수준으로 집계됐다. 2006년에 당기순이익의 4.0%인 총 96억원을, 지난해에도 모두 92억원을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지출했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갖고 사회책임경영을 대구은행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역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착한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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