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경기침체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들이 감산 및 일시휴업에 들어가면서 공업용수를 비롯 전기, 스팀 등 각종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줄었다.
한전 구미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력판매량은 7억400여만KWh로 200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구미지역의 전력판매량은 산업용이 평균 85%를 차지하는데 지난해 11월 전력판매량 중 산업용은 5억9천737만7천78KWh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 관계자는 2일 "12월에 일시휴업하는 업체들이 부쩍 증가해 12월 전력판매량은 더 줄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에게 스팀을 공급하는 STX에너지㈜ 구미열병합발전소도 지난해 11월부터 스팀 공급량이 17~20% 줄어들었다.
공업용수 공급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구미광역정수장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 따르면 1일 평균 6만t이던 공업용수 공급량은 지난 12월 25일부터 1만t 정도로 급격히 떨어졌다. 구미권관리단 측은 "매년 연말연시에는 용수 공급량이 다소 줄었지만 올해는 감소량이 특히 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말을 전후해 구미지역의 생활용수 공급량은 1일 평균 13만t으로 평상시보다 3천t가량 늘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제 상황을 고려, 올해 광역정수장 공업용수 가격을 동결하는 등 5년 연속 물값을 동결했다. 현재 물값은 생활용수 t당 394원, 공업용수 294원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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