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시간이 필요하다

굴곡이 많았던 2008년 한해를 보내고 소띠해 2009년을 맞이하게 됐다.

돌이켜 보면 미국발 신용위기를 시작으로 실물경기에까지 위기가 닥쳤다. 유례없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기록적인 증시 하락을 기록한 2008년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악몽, 그 자체였다.

다행히도 각국 정부는 금융 구제책과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기민하게 대응, 그나마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미국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인하, 각국 정부의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양책으로 인해 유동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늘어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돈맥경화 현상이 풀린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실물경기 또한 더욱 어려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적으로 국내증시 또한 기업의 2008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양책 재료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석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실물경기나 기업실적이 반영되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익률을 짧게 잡고 상승시마다 현금확보와 더불어 보수적인 전략을 권한다.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전망

▷이승수 하이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지금의 장세에서는 지수는 전혀 의미가 없다. 큰 박스권 장세 속에서의 종목별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관련주와 업종대표주 위주의 짧은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새해 시장은 지난해보다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증권, 건설주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은 현금보유 전략이 유효할 듯하다.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유동성 경색 완화 지속과 대내외 재정확대정책 발표 기대 등으로 반등 국면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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