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문학 2008, 24집/한국문인협회 경산지부 지음/북랜드 펴냄
경산문학 2008, 24집이 출간됐다. 특집 '도광의 시인 편'을 통해 시인의 인간적 매력과 문학세계를 자세하게 살피고 있다. 시인의 작품 '엽서' '여수항에서' '옛 동산에 오르니' 등 10편을 실었고 오양호·김종호씨의 시선으로 시인 도광의를 살펴보고 있다.
오양호 인천대 명예교수는 도광의 시인에 대한 단상에서 "1960년대 중반, 국가재건최고회의가 제정한 혁명공약을 달달 외워야 했던 시절 도광의는 현실의 강박을 부드러운 심상으로 풀어내며 한국시단에 들어섰다. 그후 '갑골길', 그 아득한 시원의 공간에서 해거름 휘날리던 아버지의 두루마기 자락 같은, 혹은 낙백한 영혼의 귀향 같은 시품을 거쳐, 긴 세월 중년을 후학 지도와 시에 순사할 듯 열정을 쏟더니 이제는 대구의 원로 시인, 대구시단의 사백이 되었다"며 세월을 이야기한다.
향토 시인 재조명 편에서는 작고한 경산의 시인 김윤식 염길정 윤혜승 전상렬 정석모 지준모 선생의 시를 실었고, 고재진 김미영 천영애 유자근 엄혜숙 박도일 시인의 작품도 담았다. 이 외에 수필가 구활의 '내 상처에 그대 이름 문신으로 새기고'를 비롯해 김약수 이경희 이원우 허남진 등의 수필을 실었다.
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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