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15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자 목욕탕만 골라 금품을 털어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손모(47·여·대구 동구)씨를 구속했다.
손씨는 드라이버로 목욕탕 탈의실 옷장 문을 여는 방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에 걸쳐 대구경북, 경남, 대전, 충북 등지를 돌아다니며 160여차례 1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고급 승용차를 빌려 전국 호텔을 돌며 숙식을 한 점으로 미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대부분 목욕탕의 탈의실 옷장이 드라이버 하나만으로 쉽게 열릴 수 있어 시설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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