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성민) 조사 결과,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화폐발행액은 모두 2조5천808억원으로 그 전해에 비해 29%(1조551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환수액도 2조7천60억원을 기록, 그 전해보다 24.4%(8천729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화폐발행 및 환수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라 현금수요가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2007년 1월 새 은행권(1만원권 및 1천원권) 발행으로 2007년의 화폐발행액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나고 옛 은행권의 회수도 증가한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또 일부 금융회사가 자체 정사센터를 설립, 한국은행을 경유하지 않고 금융회사 점포간에 직접 화폐를 주고받은 규모가 늘어난 것도 지난해 화폐 유통 통계치를 감소시킨 이유라고 한국은행은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주화 환수율은 36.8%로 전년보다 22.8%포인트 상승했으나 저액 주화인 10원화 환수율은 4.4%에 불과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측은 "주화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서는 동전을 저금통이나 책상서랍 등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서랍과 저금통에서 주화를 빼내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시도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