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직의 동시집 '내 짝꿍의 사춘기'가 출간됐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늘 만나는 엄마, 아빠, 친구들과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연작시 '처음 사랑'은 요즘 아이들이 겪는 첫사랑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한다. 또 현대 어린이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인터넷에 관한 작품도 연작으로 여럿 포함돼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으로 피해를 입거나(소문), 인터넷을 뒤져 똑같은 숙제를 하는 아이들(독후감 숙제) 등 인터넷의 부정적인 면을 비판한 시도 있고, 무조건 인터넷만 찾아보라는 부모를 꼬집은 시(인터넷에 물어봐)도 있다.
127쪽, 7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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