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6개월여 공석중인 미래기획위원장에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 곽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기획팀장,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 등을 지낸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곽 위원장의 이번 복귀는 19일 개각에서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을 기용, 친정체제를 대폭 강화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대통령 자문기구인 미래기획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 전파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래기획위원회는 '21세기형 집현전'이자 국가 미래전략의 중추기구로, 한국의 미래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원회에는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태회장, 빌 게이츠 미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기 소르망 박사 등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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