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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혹독한 겨울' "환란때보다 더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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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최근 경제상황을 지난 1998년의 외환위기보다 더욱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30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경제위기 대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7%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 결과는 외환위기 당시 82.7%가 경제상황을 '경기악화'라고 진단한 것보다 8.0%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51.3%가 이미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46.6%의 중소기업이 6개월까지, 81.0%는 1년까지 경제위기를 감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경제상황을 위기로 인식하는 이유로 ▷국내수요 감소 ▷환율 불안정 ▷자금조달 곤란 ▷해외수요 감소 등을 꼽았다.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전기소등, 이면지 활용 등 자린고비 경영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으며 ▷인력감축 ▷신기술개발 ▷잔업, 특근중단 등 근로시간 단축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차입 ▷투자보류 ▷외상매출금 적극회수 ▷급여·상여금 등 감액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절반은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추가담보(보증서) 요구 등으로 인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고용계획과 관련해 52.0%가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추가로 채용하거나 현행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일자리창출 및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에 요구해야 할 사항으로는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기간 연장 및 금액증액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손실보전 ▷최저임금제 개선 ▷퇴직자 재취업훈련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꼽았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의 당면 현황과 애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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