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경찰서는 8일 공사 현장에서 구리전선을 훔쳐 판 K(37)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사들인 고물상 업주 B(4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7시쯤 영양 석보면 삼의리 맹동산 일대 풍력발전단지 공사 현장에서 발전기 타워에 있던 구리전선을 절단해 차량으로 운반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천776㎏(시가 1억원어치)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충북 제천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K씨로부터 훔친 전선 800㎏을 200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난신고가 지난해 9월부터 접수된 점으로 미뤄 이들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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