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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막 오른 대구선 철로부지 활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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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지 구간 대구선 옛 철로 부지의 공원화 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고 한다. 오래 끌어 온 준비작업이 지난 11일 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1997년 착공된 대구선 이설 사업도 더불어 완성 단계에 접어드는 셈이다.

대구선은 1916년 개통 이후 대구와 경북 동부'북부를 연결하는 중계노선 역할을 해왔지만 1992년 이후 줄곧 노선 변경을 요구받아 온 철로다. 그러나 시가지 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그 핀잔의 대상이 지금 대구 동구지역에 더없이 소중한 자원으로 급반전하고 있다. 더 이상 녹지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에서 묵어 있던 땅이 살아나 도시 환경을 일신시켜 줄 견인차로 떠오른 것이다.

대구시청과 동구청은 그 땅에 '20리 자전거 꽃길'을 꾸밀 것이라 했다. 인접 금호강 둔치와도 연결시킨다 하니, 대구 최초의 제대로 된 자전거 지구가 탄생할 듯하다. 또 구간별로는 각 특성에 맞춰 생태숲, 물놀이장, 다목적 광장, 수목터널, 강변산책로, 조망데크 등을 꾸며 공원화할 것이라 했다.

거대 연꽃단지 등 기존 자연환경과 연계한 시설을 만들거나, 금호강 위에 걸쳐 있는 아양철교를 명소로 만드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 한다. 공원화작업이 추진되는 곳은 대구선 총 부지 15.3㎞ 13만7천여 평 중 7.5㎞ 4만여 평이라고 했다.

이 공사가 나머지 대구선 철로부지 활용 사업에 자극제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별개로 추진되는 동촌역'반야월역 등 1만 평 이상 부지의 개발과, 안심연료단지 9만4천여 평 연계개발 등이 그것이다. 이들 사업에 활기가 돌면 마침 인접해 조성 중인 신서신도시 등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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