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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마라톤 도시로] 대구마라톤코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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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 차이가 나면 안 된다=국제육상연맹이 정한 마라톤 관련 규칙을 보면 출발점과 결승점 사이의 고도 감소는 마라톤 거리의 1천분의 1인 42m를 넘지 않아야 한다. 결승점이 출발점보다 해발 높이가 지나치게 낮으면 기록에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 코스 거리의 허용 오차도 1천분의 1인 42m 이내로 하되 마이너스는 인정하지 않는다. 출발점과 결승점 사이가 무조건 탄탄대로여도 안 된다. 직선거리가 전체 레이스 거리의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출발점에서 5㎞까지의 도로 폭은 왕복코스일 경우 3차로 이상, 순환코스일 경우 2차로 이상이어야 한다.

▷자전거로 잰다=코스의 길이는 대회 전에 국제육상연맹의 공인코스 계측원에 의해 사전에 확인을 받아야 한다. 도로 코스는 경기 중 선수가 사용가능한 도로 중 최단 주로를 따라 측정한다. 공인 계측원이 자전거를 타고 바퀴가 굴러간 거리를 기준으로 재는 방식을 쓰는 것이 원칙이다.

▷담티고개를 깎자?=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경기장이 대구스타디움이어서 마라톤 출발점도 대구스타디움 앞 도로가 유력하다. 도심을 향할 경우 범물동 쪽으로 왕복하지 않는 이상 담티고개를 넘어야 한다. 막판 코스에 포함된다면 기록 단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대구시 관계자가 "춘천마라톤 경우처럼 담티고개를 깎아 경사도를 낮추는 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결론은 '채택 불가'였다. 환경파괴나 예산도 문제지만 이곳에서 공사를 할 경우 우회도로를 낼 방법이 전혀 없어 장기간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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