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4·29 재·보선이 치러질 전주 덕진과 인천 부평을 지역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전략 공천 지역은 공천심사위원회 논의 없이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에서 후보자를 낙점해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은 뒤 후보를 확정한다.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결정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에 대해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정 전 장관 배제를 위한 뜻이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대해 "당을 어떻게 살릴까 고민한 결과"라고 했다.정 대표 등 최고위원회 멤버 7명 중 정 전 장관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위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정 전 장관의 공천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 전 장관을 인천 부평을에 출마 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안이 거론되고 있어 공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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