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4·29 경주 재선거 후보자로 정종복 전 의원을 확정해 재선거가 본 궤도에 올랐다. 대구경북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정 후보가 과연 지난 총선의 패배를 딛고 국회에 재입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정 후보는 30일 "이번 공천은 경주시민이 준 것"이라며 "경주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내린 결정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첫 가늠자는 이번 주 경주의 여론 동향이다. 29일 중앙일보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주 선거 판도는 한나라당 정 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양파전 양상이다. 단순 지지율에서 정종복 후보(15.4%)와 정수성 후보(14.5%)는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정 후보에 대한 한나라 공천을 확정하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 한나라당은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등 한나라당의 총력 지원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포항 방문 때 경주 재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공천자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현지에서 선거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의 '형님'이라는 이 의원의 위치와 지역구가 경주와 가까운 포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선거 지원은 무시 못할 영향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향후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무소속 정 예비후보가 출마 이후 '친박'을 내세우며 경주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까닭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정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는 참석했지만 20일 경주에서 열린 '신라시조대왕 춘분대제 봉황식"에는 당 내 부정적 기류를 의식해 참석하지 않았다. 대구경북 정가에서는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과 '무소속'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최종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더이상 어떤 몸짓도 보여주지 않으면 친박을 자칭하는 정 예비후보가 덕을 보게 되고, 한나라당을 위해 정 후보 지원 유세를 하게 되면 판세를 완전히 결정짓는 결과가 될 것이란 풀이다.
한편 30일 대구경제살리기 토론회 참석차 대구를 방문한 박 전 대표와 공천 인사차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토론회에 들른 정 후보가 조우, 무슨 얘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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