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가 공정하다고 알려진 전국 규모의 가야금경연대회에서 최고 상인 대통령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쁩니다."
천주미(27·여·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사진)씨가 지난 9, 10일 고령 대가야국악당에서 대가야체험축제와 연계해 열린 제18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인 우륵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 가야금 병창 부문에 출전,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부른 천씨는 "성음과 기교면에서 탁월했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 국악대학 창작음악극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천씨는 "국악 발전에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선생님이 돼 국악보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 대학부 1등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강종훈(중앙대 4년)씨가 차지했으며 고등부 대상(경북도지사상)은 최효정(국립국악고 2년), 중학부 대상(경북도교육감상) 정나영(국립국악중 3년), 초등부 대상 김원경(안산 와동초교 6년)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가야경연대회에는 초등부 22팀 22명, 중학부 27팀 36명, 고등부 46팀 56명, 대학부 22팀 22명, 일반부 28팀 28명 등 모두 145팀 164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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