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 국비 지원 예산으로 198건, 3조2천866억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올해 확보액 1조6천168억원에 비하면 2배 이상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시는 국비예산 신청 기한인 다음달 말까지 3대문화권사업과 녹색성장사업 분야 사업예산지원을 추가로 요청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경제산업 분야에 ▷지능형자동차상용화 연구기반구축 및 기술개발 443억원 ▷슈퍼소재 융합제품 산업화 260억원 ▷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 건립 180억원 ▷에너지 비즈니스파크 조성 150억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건설교통분야에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도시철도 3호선 건설 1천800억원 ▷지하철 부채상환지원금 우선지원 1천200억원 ▷상동교~가창 도로 건설 138억원 ▷4차순환도로 상인~범물 민간투자시설사업 150억원 등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 문화관광분야에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상징거리 조성 75억원 ▷팔공산 힐링 선 빌리지 조성 180억원 등을, 환경 분야에는 ▷낙동강 에코랜드 조성 55억원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176억원 ▷고도산화정수처리시설공사 70억원 등을 신청한다.
정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대구외곽순환도로(성서~지천) 건설 50억원 ▷낙동강 수계 광역상수원 설계용역 295억원 ▷국립중앙도서관 대구분관 건립 10억원 등의 신규사업을 비롯해 대구혁신도시개발사업(2천881억원),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1천650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립(446억원) 및 학위과정 설립(1천30억원) 등이 계속사업으로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 금호강 개발사업부터 시작하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국가 시행 예산도 내년에 7천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시 이진훈 기획관리실장은 "시의 모든 역량을 국비 확보에 쏟겠다"며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중앙부처 편성 단계부터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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