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맞춤형 주문식 교육으로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선배들이 보은의 릴레이 장학금을 선뜻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학(총장 장영철)을 졸업하고 현재 하이닉스 반도체에 근무 중인 사원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천500만원을 16일 하이닉스 이천사업장으로 견학온 후배들에게 전달했다.(사진)
이들은 영진전문대와 하이닉스가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4년 개설한 하이닉스반 졸업생들이다. 현재 이곳에 취업한 이 대학 출신자들은 2007년 첫 배출된 1기생 40명을 비롯해 99명.
졸업생 대표로 장학금을 전달한 강수봉(29)씨는 "좋은 회사에 취업하게 돼 고마운 마음을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전하게 됐다"며 "매년 장학금 규모를 키워 향후 5년 내에 1억원을 조성, 하이닉스반 후배 모두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19억원 상당의 장비를 대학에 추가로 기증하겠다는 뜻을 이 대학 장영철 총장에게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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