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된 도리를 한 것뿐인데 귀한 상까지 받게 돼 면목이 없습니다."
제52회 보화상(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된 우옥희(54·사진)씨는 연방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며 겸손해 했다.
우씨는 30여년전 봉화 소천에서 춘양으로 시집와 30여년간 식당일을 하면서도 시어머니를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딸과 친구 같은 마음으로 봉양해 왔으며, 최근 10년간은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의 병수발까지 지극정성으로 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우씨는 자신도 늘 피로감에 쌓여 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들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고 마을 경로잔치 등에 앞장서와 주위의 귀감이 돼 왔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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