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광역경제권 선도산업 6월초 사업공모, 본격 출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다음달중에 광역경제지원단을 설립하고 6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6월초쯤 사업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때문에 R&D와 인력양성의 주체이자 수혜자인 기업들이 참여하려면 일정이 촉박, 준비된 기업만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응모과제 작성과 타당성을 확보한 연구과제를 도출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경권 선도산업이 3년내 연구결과 상용화와 기술사업화를 통한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실현가능한 연구개발 과제 도출을 주문하고 있다.

◆알아야 기회 잡는다

대경권 선도산업은 IT융복합과 그린에너지가 선정됐다. IT융복합은 다시 IT융합 의료기기와 IT융합 실용로봇으로, 그린에너지는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분야로 세분화됐다.

4개 사업마다 3년간 국비, 지방비, 민자를 포함 700여억원, 국비 기준으로 평균 450억원씩, 연 평균 100억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국비기준으로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이 중소기업이면 사업비의 75%, 대·중견기업이면 50%까지 지원한다.

IT융합 의료기기는 지원센터 구축, 기술개발, 기술지원, 인력양성, 비즈니스 지원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IT융합 실용로봇은 기술개발, 기술지원, 인력양성, 비즈니스 지원과 함께 대중소기업 연계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태양광 분야는 태양광산업 국제경쟁력 강화사업, 차세대 핵심부품 소재 및 기술개발, 태양광 부품소재 기업지원서비스 사업 등을 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는 핵시기술개발 및 보급, 시제품 생산 및 사업화 지원, 기업지원서비스, 광역경제권 산업융합사업이 주요 사업이다.

◆사업추진체계

정부차원에서 광역선도산업육성위원회와 전담기관을 둔다. 위원회는 광역사업에 대한 중요사항을 심의·조정하며 지역산업진흥위원회를 활용, 별도의 위원회가 구성·운영된다.

전담기관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광역사업 평가관리, 감사 기능과 총괄주관기관인 지원단 관리·감독 등을 하게 된다.

지경부와 대구경북이 5월중에 협의 구성할 예정인 광역경제권선도사업지원단은 프로젝트 사업기획, 수행 및 전체 프로젝트 사업 평가·관리와 인센티브 활용 사업계획 수립을 담당한다.

프로젝트 상시 책임관리를 위해 프로젝트 디렉터(PD)를 두며 PD의 임기 및 자격 등에 관한 사항은 지원단장이 정한다.

모든 사업들은 기업이 사업주체이고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해야 사업에 응모할 수 있다.

대학, 연구소는 '참여 또는 위탁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술개발 과제는 대·중·소형 과제로 기초·응용기술개발과 사업화지원으로 나뉜다.

◆유망분야는

김명남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등이 밝힌 IT융합 의료기기의 유망상품과 핵심기술은 영상진단기기(초음파 트랜서듀서), 신체기능 회복기기(임플란트, 치과용 전동기기), 이동 및 생활지원기기(전동 휠체어 등), 모바일 헬스케어기기(원격진료시스템 등)와 관련된 분야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안진웅 박사와 경북대 이춘영 교수에 따르면 IT융합 실용로봇 경우 소방방재 전문서비스로봇과 작업장 안전방재로봇, 특수 다목적 작업로봇, 전문서비스 로봇 등과 연계된 상품과 기술이 유망하다고 한다.

대구TP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등이 밝힌 유망상품과 핵심기술은 태양광 분야의 경우 결정질 Si 태양전지, 화합물 박막태양전지, 유기 및 차세대태양전지, 생산장비 및 효율개선 융복합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이다.

수소연료전지는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발전용 평판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가정·건물용 평판형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등과 관련된 상품과 기술이 유망하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