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선거 2차례 낙선 정종복 '비운의 정치인'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주시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경주에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을 떠안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기회를 가지지 못해 그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4·29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다시 고배를 마신 정종복 전 의원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경주시민들에 대한 섭섭함보다 자신을 바라보는 경주시민들의 시선이 냉담하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번 낙선으로 '비운의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들을 듯하다.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국회에 재입성해 큰 역할을 하려 했지만 민심을 얻지 못해 추락했다.

18대 대선부터 18대 총선까지 그의 주가는 상종가였다.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아 BBK 방어에 공을 세우면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쌓았다. 이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호흡이 잘 맞아 최측근으로 자리잡았다. 그 후 당 제1사무부총장으로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를 맡은 그는 이방호 사무총장과 함께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낙선했다.

낙선 이후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 하마평에 오르는 등 건재를 과시했지만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못했다. 경주로부터 버림받은(?) 그이지만 "섭섭하지는 않다"면서 "성원해주신 많은 분과 경주시민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그에게 이명박 정부가 어떤 역할을 맡길지는 미지수다. 또한 다른 선거를 통해 정치권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도 지금으로선 전망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실세(實勢)'다. 그 또한 "경주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일을 찾아보고 싶다"고 경주에 대한 애정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