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은 동해안에서 발생한 실종과 변사 가운데 미제사건에 대해 올 7월까지 3개월간 전면 재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최근 남편이 바다에서 실종된 것처럼 꾸며 거액의 보험금을 타 낸 30대 부부 사건을 계기로 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실종·변사사건을 전면 재조사할 방침이다.
강원도 고성에서 경북 포항·경남 울산까지 동해해경청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이나 변사사건은 2007년 139건, 지난해 171건, 올 들어 44건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제사건은 실종 10건, 변사 4건 등 모두 14건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실종·변사 사건은 사후 상당 기간이 지난 후 발견되거나 해상에서 오랜 기간 표류하다 심한 부패상태로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신원 확인과 사인 규명에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일선 해경서와 육상경찰과의 공조 네트워크 체제를 강화해 원인불명의 미제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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