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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경북혁신도시 건설, 국비 1조5천억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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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혁신도시 '드림밸리'를 경쟁력 있는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1조5천600여억원의 국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11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경북혁신도시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혁신도시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무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국비지원 등 정부 차원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은 "드림밸리의 경우 기존 계획도시보다 사업비가 증가했지만 경북도와 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기준으로 각각 19.1%와 21.9%로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국비 지원이 필수사항으로, 1조5천642억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원이 필요한 국비를 부문별로 보면 ▷정주여건 개선(율곡천 친수 레저공간 조성, 태양광시설 설치 지원 등) 1천594억원 ▷산업경제기능 강화(임대산업단지 관리, 첨단기술연구원 건립 등) 1천994억원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기반시설비 및 분담금 지원 3천748억원 ▷광역경제권내 연계 강화(김천시 지역내 국도대체우회도로, 도심지 재정비사업 등) 5천948억원 ▷공공기관 이전 부족재원 및 임대합동청사 건립비 지원 2천358억원 등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또 경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의 조기정착을 위한 이전지원계획,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의 조기정착을 위한 주거·교육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조성방안, 혁신도시의 산업경제기능 및 광역경제권내 연계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만들기, 여성(가족)친화적 도시만들기 등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과 명품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U-City, 범죄예방설계(CPTED), 무장애(BF)설계 등 각종 미래형 첨단기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북도 남재억 균형개발과장은 "최종안은 중앙정부의 의지와 지원이 필요한 내용으로 그동안 자문회의 등을 통해 조율해왔던 것"이라며 "앞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혁신도시는 김천시 남면·농소면의 382만9천㎡(116만평) 터에 2012년까지 13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목표로, 현재 기반조성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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