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갑)은 21일 초선 의원이 주최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대해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해 21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각각 10분씩 총 한 시간이나 정견발표를 할 시간이 있다"며 "뭐하러 초선 의원들이 바쁜 후보자들을 불러모아 놓고 내용도 없는 토론회를 개최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토론회를 기획한 측도 문제 있지만 부른다고 나가는 후보자들은 더 문제"라고 했다. 그는 "재선 이상으로 전원이 중진인 후보자들이 정중히 토론회를 거절했어야 했다"며 "실효성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끌려나가듯 하는 후보자들의 '배짱'을 보면서 과연 당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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