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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탐정소설 작가 코난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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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는 '노우드의 건축업자'에서 하얀 회벽에 찍힌 선명한 엄지손가락 자국을 찾아낸다. 또 '라이게이트의 지주들'에서 총알의 탄도와 충돌에 이르는 과정에 의심을 품는다. 명탐정 셜록 홈스가 지금 살아있다면 'CSI(미 경찰 과학수사팀)' 요원 못지않았으리라.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작가 코넌 도일은 1859년 오늘 영국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착하지만 약간 둔한 홈스의 친구 왓슨 박사, 홈스에 대적하는 거물급 범죄자 모리아티 교수 등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했다.

도일은 에든버르대학을 졸업한 뒤 의사로 일하며 소설 '주홍색 연구'(1887년)에서 홈스를 잉태한다. 홈스의 탄생은 연역법적 추리로 이름난 에든버러의 한 교사로부터 착상을 얻은 것이다. '스트랜드 매거진'에 홈스가 등장하는 단편을 연재하면서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도일은 홈스 탄생 7년 만에 싫증을 느껴 죽게 만들지만, 독자들의 요구에 못 이겨 결국 교묘한 방법으로 되살려낸다. 홈스가 등장하는 탐정소설은 '바스커빌가의 개'를 비롯한 장편 4편, '빨간 머리 연맹'을 포함한 단편 56편 등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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