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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지역 농산물 의무화" 엄경식 한국급식협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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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이 교육계의 화두다. 부실 급식 문제가 해마다 거론되고 있고, 영양 급식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계가 머리를 싸매고 있다. 엄경식(44) (사)한국급식협회 사무총장을 만났다. 그는 "올해 말까지 전 학교 급식의 직영화를 의무화한 학교급식법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며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급식을 직영화할 것인지, 위탁할 것인지는 학교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이 불거지는 식단의 위생불량, 저급의 음식재료 등은 위탁이냐 직영이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급식 업체 인증제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식협회,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식약청으로부터 급식업체가 인증을 받고 상시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증제를 통해서만 위생 안전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고, 양질의 급식이 이뤄진다고 판단했다.

엄 사무총장은 예전 12·14·16대 대구의 국회의원이었던 윤영탁 전 의원을 모셨다. 그래서 지역 사랑도 각별했다. 그는 "학교급식 재료에 지역 농산물 비율을 의무화하는 특수 조항을 넣으면 저급의 음식재료가 해결되고 빈농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며 "농가 비율이 높은 경북은 특히 경기가 살아 숨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를 동서남북 축으로 나눠 대구와 인접한 경북 각 시·군과 협력해 식재료를 조달하는 것도 지역끼리 윈윈하는 전략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대구에 식재료를 검수, 구매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드는 것도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의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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