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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지킨 사찰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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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사' 특별전

경주 사천왕사(四天王寺)는 죽어서 나라를 지키는 호국룡이 되고자 했던 신라 문무왕이 재위 시절 당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웠다는 절이다. 당나라 고종이 신라를 공격하려 하자 문무왕은 679년 사천왕사를 짓고 비법(秘法)을 써서 당나라의 침략을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는 것이다.

사천왕사는 통일신라시대 내내 신라에서 으뜸가는 절이었다. 고려는 물론 조선시대 초기까지도 나라의 중요한 사찰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절은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는 시기에 사라졌고 지금은 남북 105m, 동서 73m의 터만 남아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과 함께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사천왕사' 특별전을 처음으로 연다. 2006년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폐허가 된 사천왕사 터(경북 경주시 배반동) 발굴에 나섰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하나 둘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천왕사에서 출토된 기와류, 토기류가 전시되며 특히 녹유 신장상 전돌(녹색 유약을 입힌 사천왕상)이 눈길을 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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