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경찰서는 26일 포항 동빈항 부두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밍크고래를 선내 어창에 숨겨 들어온 혐의로 포항선적 연안복합어선 O호(4.43t) 선장 J(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포항파출소 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입항선박을 관찰하던 중 검문검색을 해 O호 어창에서 122토막으로 해체된 밍크고래를 발견, J씨 등 2명을 검거하고 해체된 밍크고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해경은 고래 DNA를 국립과학수산연구원에 감식 의뢰해 또 다른 고래를 포획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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