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생소활(多生少活)은 '맑게 해서 스스로 살리고, 밝게 해서 서로 살리고, 넓혀서 세상을 살린다'는 뜻을 가진 영성 봉사단체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 책 '그대, 약속을 기억하나요'는 그들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가려 묶은 것이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상,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마음을 가꾼답시고 수십년 면벽참선을 할 수도 없고, 가족과 직장을 다 버리고 홀로 독야청청할 수도 없다.
이 책을 쓴 사람들은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좀 더 타인을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모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고자 애쓰고 있다. 명상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과 불안한 마음을 버리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담았다.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순박해서 어른이 쓴 글이지만 아이들의 글처럼 읽히기도 한다. 288쪽, 1만2천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