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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학원가, 웃지 못할 '신종플루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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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 영어강사들 사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바람에 불안감에 떨던 학원가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셜대학원은 29일 매일신문 등 지역 일간지 1면에 사과 광고를 실었다. 25일 신종플루 의심환자인 미국인 영어강사 3명이 대구에서 1박2일 동안 머물고 서울로 이동 격리된 사실이 알려지자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단체문자를 발송한 것이 화근이 됐다. 셜대학원 측이 "전국 체인망인 수성구 A어학원 재학생 중 감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학원에 보내지 말아주세요"라는 문자를 셜대학원 학원생들에게 보냈다가 A어학원 측으로부터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이 학원을 방문한 적이 전혀 없다"는 항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셜대학원 측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단체 문자를 발송했지만 이런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다"며 일간지 광고를 통해 사과했다.

22일 대구에 온 영어강사 3명 중 1명이 확진환자로 밝혀졌지만, 이들은 강의를 하지 않았으며 숙소에서 잠만 자고 다음날 오전 서울로 갔다. 현재 A어학원은 다음달 초까지 자율휴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A어학원생들이 다른 학원에 등록하러 가면 거부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확진환자 1명이 대구에 머물다간 이후 학원 관계자 2명과 콜밴 운전기자 등 모두 3명에 대해 자택격리를 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다음달 1일(9일간)까지는 자택격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뉴욕에서 출발해 23일 입국한 31세 한국 남성이 신종 인플루엔자A(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하루 동안에만 4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고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6명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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