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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학자금 지원조례 만들라" 첫 주민발의 운동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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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대학생들과 학부모, 정당, 사회단체 등이 주민발의로 '경상북도가 학자금 지원 기금 설치를 통해 학자금 이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제정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경북도 유권자 1%의 서명을 통한 경북도 첫 주민발의 운동이다.

대구경북지역대학생연합회, 교수노조 대경지부, 전교조 경북지부,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경북도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운동본부'는 1일 안동시청에서 '경북도 학자금 지원 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 운동 선포식을 갖고 대학생 등록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학부모와 대학생들의 등록금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포식에는 김홍섭 민노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석성만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 김일환(영남대 총학생회장) 대경지역대학생연합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학생 10명 중 4명이 빚을 지고 있다. 또 절반 이상이 휴학을 하는 현실에서 물가인상률의 2.6배가 넘는 등록금 인상률은 대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학자금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지원에 경북도가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학부모 김명자(50·안동시 임하면)씨는 "뼈빠지게 농사지어도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은행 빚을 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학자금 이자 지원 대책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일환 대경지역대학생연합 의장은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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