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車부품硏 지방분원 대구에 첫 설립

자동차부품분야 국책연구원격인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분원을 설립한다.

대구시와 KATECH은 9일 대구시청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기섭 KATECH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KATECH 대구분원 설립 및 지능형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고 밝혔다.

KATECH은 1990년 설립돼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사업, 자동차기반기술 개발사업, 미래형자동차기술 개발사업, 기업수탁 과제개발 등을 통해 최첨단 핵심 부품에서부터 신제품에 이르기까지 차 부품업계에 대한 기술지원과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온 정부출연기관이다.

KATECH 대구분원은 달성군에 들어서는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 주행시험장 부근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가운데 들어설 예정으로, 이 중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 입주가 유력하다.

연구원은 3만3천(1만평)~4만9천500㎡(1만5천평) 규모로 대구시와 KATECH가 협의중이고 설립예산은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확정된 지능형자동차 기술개발사업 가운데 KATECH 대구분원 설립 예산 100억원이 활용된다. KATECH는 올해 안에 분원 설립을 위한 임시사무소를 개소하고 대구시와 부지 확보와 연구개발과제를 확정한다.

KATECH 대구분원이 설립되면 대구시가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중인 '지능형 자동차부품 육성사업'과 자동차산업 구조 고도화, 부품업계의 기술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대구시 진용환 기계자동차 과장은 "ITS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을 비롯해 2010년부터 5년간 대구에 지능형 자동차부품 육성사업을 위해 1천630억원이 투입되고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KATECH 대구분원까지 설립되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구조전환을 촉진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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