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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미군헬기장 왜관 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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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담액 1천500만 달러…이르면 연말쯤 이전 착수

캠프워커 A3비행장 이전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본 비행장 모습. 성일권기자sungig@msnet.co.kr
캠프워커 A3비행장 이전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전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본 비행장 모습. 성일권기자sungig@msnet.co.kr

대구 남구 캠프워커내 H-805 헬기장 왜관 이전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헬기장 이전 작업이 이르면 연내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 이전 기지에 대한 실시설계안이 나오면 미군부대로 인해 막혀 있던 대구 중동교~영대네거리 남쪽 '3차순환선 도로 연결 사업'도 곧바로 착공할 수 있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국방부와 미군 측은 지난달 18일 미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한 마무리 협상에 나서 H-805 헬기장 등 전국 7개 지역의 기지 이전에 대한 'LPP'(Land Partnership Plan·연합토지관리계획) 협정에 최종 서명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그동안 한미양국이 이견을 보여 온 기지 이전 비용 분담액은 5천만달러에서 대폭 낮춰진 1천500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미군기지 이전 협상 실무자들이 캠프워커 H-805 헬기장 내 6개 시설 을 경북 왜관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왜관기지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양국이 (LPP) 협정 문안에 대한 한글과 영문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한미주한미군지위협정(SOFA)합동위원회'에 넘겨서 처리하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통상 실시설계에 6개월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헬기장 이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헬기장의 완전 이전에는 2,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대구시가 왜관기지 시설물이 완공되기 전에 중동교~영대네거리 남쪽 3차순환선 도로 연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도로 개설 예정 지역에 위치한 시설물을 대체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쪽 활주로 부지가 먼저 반환될 경우 중동교에서 영대네거리 남쪽으로 이어지는 너비 40m의 도로(3차 순환선) 공사를 올해 안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활주로 부지 매입비로 19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부지를 확보하는 대로 70억~8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3차순환선 도로 연결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LPP협정에 서명했다고 해서 헬기장 이전 문제가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다"며 "이전 예정 기지에 대한 미군 측의 환경 문제 검토 등 일부 사항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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