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잠업 관련 기관·단체와 양잠농가들이 17일 삼백의 고장 상주에 모여 양잠산업 재도약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펼친다. 농업진흥청이 주최하는 이날 토론회는 4월 국회에서 제정된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법'을 기반으로 양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토론회에는 김재수 농촌진흥청장과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양태선 식량원예정책관 등 기관·단체장과 대한잠사회 박동철 회장, 심재익 전 회장, 한국잠사학회 이상목 회장 등이 참석한다. 농식품부 김은본 과장과 농촌진흥청 이광길 과장,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 박기동 잠사곤충사업장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양잠산업은 3천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산업으로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양잠농가 50만호, 뽕밭면적 8만ha, 수출액 2억7천만달러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산업화에 밀려 급속히 쇠퇴, 2008년말 현재 잠업농가수 5천48농가, 뽕밭면적 1천930ha로 경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잠산업은 4월 29일 국회에서 이용희 의원(자유선진당)이 대표 발의한 '기능성 양잠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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