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캠프캐롤 '하이파이브'

한·미 친선협의회 발족 "교류협력으로 공동발전 모색"

칠곡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왜관 캠프캐럴 미군부대 관계자 등이 최근 칠곡군 한·미 친선위원회 창립식을 하고 상호 발전 및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왜관 캠프캐럴 미군부대 관계자 등이 최근 칠곡군 한·미 친선위원회 창립식을 하고 상호 발전 및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한·미 친선위원회가 첫 발족해 그 역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칠곡군 한·미 친선위원회는 이달 초 왜관읍의 한 예식장에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왜관 캠프캐럴 미군부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미 친선위원회는 배상도 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17명과 주한 미육군 대구기지의 소니어 사령관 등 미군부대 관계자 17명 등 34명으로 구성됐다.

친선위원회 설립목적은 한·미 우호협력강화, 상호발전 및 교류협력 등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자는 취지다. 또 한·미 안보협력 기여, 우호 및 친선도모, 교육문화의 교류협력 행사 등을 주요사업으로 정했다. 칠곡 왜관읍은 6·25 당시 미 제1기병사단이 왜관지구 전투에 참전, 북한군 격퇴에 많은 희생과 공헌을 한 연유 등으로 1960년 캠프캐럴 미군부대가 주둔했지만 그동안 친선위원회 운영은 없었다.

대구 남구청은 조례를 제정, 한·미 친선협의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전국의 미군부대 주둔 지역은 모두 한·미 친선협의회가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친선위원회의 강경수 부회장(외국인관광시설협회 왜관지부장)은 "3월 칠곡 지천·동명면에 대형 산불이 났을 때 캠프캐럴 미군부대가 진화헬기의 주유장으로 부대를 개방해 준 것을 비롯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영어 캠프 운영 등 미군부대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에 협조할 일들이 많다"며 "친선위원회 역시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일들을 상호협조하기 위해 구성됐다"고 말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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