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이하 섬산련)는 한·미 FTA 발효를 앞두고 양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메카니즘 구축을 위해 17일(한국시각) 워싱턴 윌라드호텔에서 미국의류신발협회(회장 케빈 벌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양국 의류·패션산업의 무역·산업협력 활성화와 패션·디자인 기술 및 인적 교류의 촉진,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협력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양측은 한국과 미국의 섬유산업 구조가 상호 경쟁관계라기보다는 보완적 분업관계라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발효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협회는 미국섬유의류수입협회(USA-ITA)와 함께 2006년 12월 1일 공동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미 FTA가 양국간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양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시키는 등 상호 윈윈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미FTA 지지를 천명한 바 있다.
섬산련은 지난 15일에도 미국섬유의류수입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양국 섬유산업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키로 합의했으며, 17일에는 미국섬유생산자협회(NCTO)와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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