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난 곳은 역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대통령이 퇴임한 뒤 생가 주변이 상당한 개발이 이뤄진 곳도, 상대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다는 기사에 누리꾼들의 눈길이 집중됐다.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에는 공원화 작업이 진행중이거나 착수할 예정이지만, 다른 전직 대통령들의 생가는 권력을 잡고 있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자금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면서 대구 중견 건설사인 (주)태왕(대표 권성기)이 지난 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뒤를 이었다. 태왕은 채권은행단이 29일 오전 워크아웃 개시 무산 결정을 내림에 따라 자구책 마련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법원은 회사자산보전처분과 대표이사 심문 절차 등을 거쳐 신청 한 달내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게 되며 이후 회계 법인을 통한 채권·채무 조사 등을 통해 회생 방안에 대한 실사 후 '회생' 및 '청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00여년 동안 지속돼 온 현행 광역시도와 시·군, 읍·면·동으로 이뤄진 현행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3위.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폐막작, '가련한 리자(POOR LIZA)'의 두 주인공 농노 처녀와 귀족 청년이 나눈 물거품같은 사랑에도 마우스 행렬은 이어졌다. 29일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제1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임기 내에는 한반도 대운하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내용과 함께 "생계형 면허취소자 등을 광복절에 특별사면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갔기 때문. 산의 형태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닮았다는 경주시 건천읍 신평리 '여근곡'이 6위. 희망근로 첫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라는 뉴스가 그 다음. 수성구 범어네거리 옛 '캘리포니아와우 휘트니스센터' 자리에 새로운 휘트니스클럽이 문을 연다는 소식이 9위. 대구시가 다음달 착공하는 도시철도 3호선(북구 칠곡~수성구 범물 23.7㎞)의 정거장은 4가지로 다르게 짓고 교각은 똑같이 짓는다는 기사가 10위를 차지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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