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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토종 복분자'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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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우곡면 포리 농민들이
고령 우곡면 포리 농민들이 '토종 복분자'를 수확하고 있다.

고령에서 이달 들어 하루 10kg 정도 토종 복분자가 수확되고 있다.

이 복분자는 산림과학원이 국산 야생 복분자의 우량 개체를 육종해 개발한 '정금' 품종으로, 경북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고령에서 수확됐다. 토종 복분자는 복분자술 원료로 널리 쓰이는 북미산 복분자보다 당도가 높고, 우리 입맛에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산림과학원과 2007년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 우곡면 포리 일대 14농가(3.2ha)에 보급했다.

고령 토종복분자 영농조합법인 박해구 회장은 "토종 복분자는 산과 들에서 자라는 복분자를 육종 개발해 다른 복분자에 비해 맛과 향기가 산에서 자생하는 산딸기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널리 재배되는 북미산 산딸기인 '블랙베리'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토종 복분자가 웰빙과수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재배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 복분자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복분자 가공체험장을 건립하고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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