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바 웰빙]포항성모병원

의료서비스 14개부문 'A' 평점…뇌·중증외상 특성화센터 선정

▲개원 32주년을 맞은 포항성모병원은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등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잡았다.
▲개원 32주년을 맞은 포항성모병원은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등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개원 32주년을 맞은 포항성모병원이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서 임상부문과 입원환자 만족도 부문 '최우수', 의료서비스 15개 부문에서 14개 부문 'A'를 획득했다. 포항, 경주를 비롯해 동해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뇌질환'중증외상 특성화센터'에 선정됐다.

이 병원은 지역에선 이미 선도적인 입지를 굳힌 류마티스센터와 함께 정형외과의 명품센터인 족부족관절센터, 관절경센터, 신경외과와 신경과의 뇌혈관센터, 외과의 유방암'복강경 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물리치료실(치료용 풀장)을 갖춘 재활센터 등 각 진료부문을 전문화하고 센터를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두 번째, 지역 최초로 도입된 128채널 MDCT, 3.0T MRI, 정교한 수술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영상유도수술시스템(내비게이션)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수도권 병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명품특화 진료분야 중 하나인 족부족관절센터(정형외과 남일현 과장) 의료진은 2004년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Polyclinique de Bordeaux-Tondu라는 족부 전문 종합병원에서 연수받고 그곳에서 무지외반증 중 발가락 기형의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Dr. Louis Samuel Barouk)에게 무지외반증 및 발가락 기형, 발바닥 굳은살에 대한 교정적 수술방법을 전수받았다. 이 센터는 이전까지 흔히 시행해 오던 엄지발가락 내 돌출부만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근본 원인을 찾아서 수술하고 있으며 올 초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직원 복지도 우수하다. 병원의 특성상 여성 직원이 많아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영'유아를 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도 개선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4개의 보육실과 식당, 주방, 강당, 놀이마당을 갖춘 직장보육시설인 성모병원어린이집을 운영해 직원들의 복리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곳의 '재미반' 어린이들은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 행사인 '미래포항 그림 공모전'에 참가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의촌 진료와 청소년 장학기금 사업, 결식아동돕기, 극빈자를 위한 진료비 후원 사업, 농촌 마을 자매결연, 가정간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민들의 평판이 좋다. 매년 실시하는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으로 국위선양에도 나서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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